김포 안심마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나눔의료 ‘훈훈’박모 할머니 척추협착증 발견, 2개월마다 무료 외래 진료키로...
김포 안심마을인 양촌읍에 8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양촌다목적체육관에서 전개된 의료봉사에는 정성수 교수를 비롯한 120여명의 의료진과 신한은행 의료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심마을 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의 독거노인 등 370여명에게 의료혜택과 영정사진 촬영, 네일아트, 웃음치료 등을 제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의료봉사는 내과(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12개학과와 복부초음파, 심전도, X-ray, 골밀도, 혈액 및 소변검사가 진행됐다. 진료 받은 총371명 환자는 평균 2~3개과의 진료를 받고 투약 298건, 초음파 83건, 심전도 33건, 방사선촬영 15건 등 주민들은 폭넓은 의료혜택을 제공받았다.
이번 진료를 통해 암 환자도 발견돼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도록 조치되기도 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인 박모 할머니(70세)는 척추협착증으로 걸음조차 걷기 힘든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은 2개월마다 무료진료를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양촌읍 주민자치회에서는 박할머니가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까지 동행해주기로 했다.
양촌읍 주민자치회는 이날 의료봉사를 위해 전날 양촌다목적체육관 시설 세팅 외에도 사전 예약을 받아 진료 시간을 나누는 등 순조롭게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이성구 안전행정과장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양촌읍민들에게 정말 뜻 깊은 일”이라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활동이 김포시에서 지속적으로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김포시는 서울에서 가깝지만 의료서비스에 소외되신 분들이 정말 많다”며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값진 시간이었고, 지역민들의 협조로 차질 없이 잘 이루어져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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