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쓰레기 이송관로를 통해 자동 수거되는 김포한강신도시 생활쓰레기 수거시스템 자동집하시설을 지난해 9월 LH로부터 인수받은 김포시가 규정된 사용법을 지키지 않는 주민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집하시설이란 종래의 차량수거방식과는 달리, 진공청소기의 원리를 이용해 사용자가 쓰레기를 지정된 투입구에 투입하면 지하에 매설된 쓰레기 이송 관로를 통해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수거하는 방식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쓰레기 배출시 금지된 품목을 투입하거나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투입하는 등 일부 주민들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집하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수거를 위해서 쓰레기 투입시 반드시 종량제봉투를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대형투입구에 금지품목이 들어갈 경우 이송 관로가 막히거나 고장의 원인이 되는 만큼 각 아파트 주민들께서는 반드시 투입이 금지된 품목이 배출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투입구내 투입금지 품목은 이불, 돌, 화학약품(폐인트 등), 인화성물질(휴대용 부탄가스 등), 각목(목재), 화분, 산업 및 건축폐기물(인테리어 공사폐기물) 등이며, 이는 가정특수쓰레기로 투입구가 아닌 별도의 종량제봉투에 담아 종전의 방식대로 배출장소에 분리 배출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