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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월곶면 남녀새마을회, 일일찻집 수익금 기탁

홍선기 | 기사입력 2014/02/25 [13:32]

김포 월곶면 남녀새마을회, 일일찻집 수익금 기탁

홍선기 | 입력 : 2014/02/25 [13:32]

 

유난히 추운 월곶에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새봄의 따뜻한 기운을 불어 넣고 있다.

 

김포시 월곶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0일에 개최한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찻집’에서 거둔 수익금 200만원을 이웃돕기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일일찻집에는 각 마을 이장들과 김포관내 새마을지도자, 유관기관 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방문해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한편, 김계중 주민자치위원은 하모니카와 기타를 연주하는 재능나눔으로 방문한 이들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녹여주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월곶의 푸짐한 인심만큼이나 전통 음식인 도토리묵과 빈대떡, 보쌈, 인삼차 등 맛깔스런 음식으로 한정식집을 방불케 하는 잔칫상을 준비해 찾는 이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는 소문이다.

 

이날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손님을 맞은 황우숙 부녀회장은 “올해가 임기 마지막이라 뜻깊은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부녀회원들이 농사지은 쌀을 가져오고 도토리묵도 쑤어오고, 집에서 짠 들기름과 봄나물로 손님들을 맞게 되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전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행사 준비로 며칠 동안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스러웠는데 월곶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항상 무슨일이든 척척해내는 새마을지도자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금은 값비싼 교복비와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 신입생 교복비와 대학 등록금을 보태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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