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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우리병원, 이석증 환자 남성보다 여성 비율 높아

환자 비율 여성 73.7%, 남성 26.3% 여성이 2.8배 높아, 칼슘대사에 취약한 여성 높게 발병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2/18 [10:39]

김포우리병원, 이석증 환자 남성보다 여성 비율 높아

환자 비율 여성 73.7%, 남성 26.3% 여성이 2.8배 높아, 칼슘대사에 취약한 여성 높게 발병
강주완 | 입력 : 2014/02/18 [10:39]

김포우리병원(이사장 고성백)에 따르면 이석증으로 외래 진료를 본 환자 성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김포우리병원에서 이석증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총 957명이었으며, 이 중 여성 비율 인원이 73.7%, 남성 비율 인원이 26.3%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우리병원 이비인후과 복권효 과장은 “이석증 환자 중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칼슘대사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서 이석증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석증은 몸의 운동감각이나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귓속 반고리관 내부에는 이석(돌가루)이 쌓인 층이 있는데, 이석이 떨어져 귀속을 돌아다니면서 평형기능의 장애를 일으킨다. 증상은 수 초에서 1분 미만의 시간 동안 짧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몸의 자세 변화에 따라 나타나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법으로는 반고리관 내부에서 결석이 이동하는 것이 이석증의 주된 원인이므로 이를 원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법이 가장 많이 쓰이며, 한 번으로 반응이 없으면 몇 차례 반복하여 시행한다. 예방법으로는 갑작스럽게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갑자기 바꾸는 것을 피해야 하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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