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축제 같은 졸업식, 영원히 잊지 않을 졸업식

많은 학부모와 함께 한 새 출발을 위한 졸업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2/15 [09:45]

축제 같은 졸업식, 영원히 잊지 않을 졸업식

많은 학부모와 함께 한 새 출발을 위한 졸업
강주완 | 입력 : 2014/02/15 [09:45]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소재『신곡초등학교(교장 신점식)』는 지난 14일(금) ‘큰 꿈을 안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6회 졸업식을 열었다. 450여명의 학부모와 일가친척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졸업식은 새출발을 하는 132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존의 졸업식과는 다른 여러 풍경이 연출되었다. 무엇보다 특별했던 것은 학생들 각자의 꿈이 담긴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전 학생에게 특별상이 수여되었고, 졸업생을 보내는 선생님들의 정이 담긴 독창과 중창공연, 재학생을 대표해서 5학년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곁들여져 의미와 재미를 선사하였다. 또한 졸업생들은 ‘지금의 나, 앞으로의 우리’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공연하였는데, 이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노래와 춤, 재치 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의 고민과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 각자의 꿈이 담겨있는 꿈항아리 전수식이 있었는데, 이 항아리에는 졸업생들이 33세가 되는 20년 후인 2034년 2월 셋째 주 일요일에 다시 학교에 모여 항아리를 개봉키로 약속했다. 이날 졸업식을 주관한 신점식 교장은 “과거 행사위주의 형식적인 졸업식이 아닌 새 출발을 하는 졸업생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는데, 이 행사에 참여한 김모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단지 졸업장을 받는 의미의 행사가 아닌, 아이 한 명 한 명이 모두 주목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졸업식의 긍정적인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날 졸업한 이자명 학생은 “우리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졸업식에서 할 수 있어서 참 의미가 있었다”며 졸업식에 대한 만족을 표하기도 하였다. 이어서 신교장은 “향후 졸업식을 비롯하여 모든 행사를 관행적 행사에서 탈피하고, 학생중심의 교육을 실천하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임을 밝히며, 앞으로 학교의 혁신과 변화 의지를 피력하였다. 신곡초는 올 3월3일 시업식과 1학년의 입학식을 시작으로 2014학년도의 신곡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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