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금년 처음으로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문자해득교육사업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포시평생학습센터는 지난 10년간 국어사랑-한글교실을 운영해 왔던 경력을 인정받아 경기도내 20번째 기관으로 지정받게 됐다.

시는 지난 1월 공모사업서를 제출해 2월 10일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음으로써 가정형편 등 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늦깍기 학생들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교육과정은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초등3~4학년), 3단계(초등5~6학년)과정으로 단계별 1년 과정이며, 3단계과정을 이수할 시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학습자의 출결상황, 교육진도 등에 따라 이수여부가 가려지며, 각 단계별 담임제로 담임선생님의 지속적 돌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초등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된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교과서를 기본으로 특별활동, 야외소풍, 가족프로그램, 컴퓨터활용 등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늦깍기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안겨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포시는 3월 3일 10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 목요일에는 1단계, 월,수, 금요일에는 2단계와 3단계 수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현재 입학을 희망하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신청 및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