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잊혀져가는 한강하구 다시 세상 속으로

경기관광공사, 한강하구 11개 포구 중심 학술용역 추진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2/06 [09:59]

잊혀져가는 한강하구 다시 세상 속으로

경기관광공사, 한강하구 11개 포구 중심 학술용역 추진
강주완 | 입력 : 2014/02/06 [09:59]

 김포 한강하구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술용역조사가 추진된다.

 

이계원 경기도의회의원(새누리.김포1)은 경기관광공사가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5월 31일까지 한강하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재조명을 통한 미래의 문화관광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달 12일 공고를 통해 선정되는 전문기관이 수행하게 되는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 20일 이계원 도의원의 경기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계원 의원은 감사를 통해 "경기도가 김포를 '통일을 준비하는 기반도시'라고 제시하면서도 경기도 개발계획이나 문화전략 종합계획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다"며 대책마련을 강도 높게 주문했고,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검토를 거쳐 가능한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사)지역문화전략연구원과 지난해 11월 8일 김포시민회관에서‘한강 하구 김포중심의 문화관광전략’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활용가능 자원과 대상지 편의시설 등의 현황 파악, 신화‧전설‧민담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개발 등을 통해 한강하구 중심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자료로 활용된다.

 

또, 김포평화누리길과 레저‧스포츠 등 여가활동 및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통 접근성 및 불편사항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계원 도의원은 "서해와 한강을 연결했던 물길 마다 존재했던 11개 포구 소재지를 중심으로 관계자 면담과 자료 조사 등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한강하구 가치 재조명에 이어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해 발전시켜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항구도시였던 김포에 있던 포구 모두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단의 상징으로 잊혀 가는 한강하구를 다시 세상 속으로 끌어내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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