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13년 탑프로젝트 종합평가회’에서 김포포도 시범단지(최고급 과일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가 우수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사과, 배, 포도 등 6과종 대상으로 과종별 재배 핵심기술 실천사항, 과실 품질 조사, 농약 잔류분석 등 현지 조사와 공개발표회를 통해 전국 132개소 중 대상 1개소, 최우수 1개소, 우수 6개소, 장려 10개소 등 총18개소가 우수 시범단지로 선정되고 김포 포도 시범단지는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3년 김포포도 탑프루트 시범단지는 포도 농가 39호(20ha)가 참여해 농가홍보간판, 해충포획기, 수확운반기, 방충망, 포장재, 당도계, 알솎기 의자, 농약보관함, 알솎기 가위 등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한 기반이 지원됐다.

농가홍보간판은 탑프루트 홍보 효과 증대와 시범단지로서의 자부심과 품질에도 신경을 쓰게 되는 장점을 가져왔으며, 소비자는 간판을 보고 쉽게 찾아 올 수 있어 직거래가 확대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김포포도 시범 단지를 주축으로 탑프루트 홍보, 품평회 전시, 직거래 판매 행사, 포도 교육, 퇴비 만들기 포도 밟기 체험 등 홍보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단지 우수 성과로는 포도 전용 택배상자 개발 보급으로 택배 배송 중 파손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택배 직거래 확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한편, 포도 봉지의 그림 인쇄 위치를 변경해 판매 시 깨끗한 봉지상태를 유지하며 소비자 호응도를 높이는 등 김포포도의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또한 시범단지 농가 중 이정수(양촌읍 흥신리) 농가는 전국 탑프루트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단지 이범대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의 탑프루트 사업 지원과 최신포도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경영비 절감은 물론 직거래가 확대돼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일반 농가에도 탑프루트에 대한 인식제고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