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월곶면 포병대대, 마을 방송장비 수선

강주완 | 기사입력 2013/12/24 [17:50]

월곶면 포병대대, 마을 방송장비 수선

강주완 | 입력 : 2013/12/24 [17:50]

지난 23일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소재 포병대대 소속 통신병 10여명은 인근 비석동마을의 고장난 마을회관 방송장비를 수리하는 자원봉사를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비석동마을과는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월 10일이면 노인회와 함께 마을 청소도 같이 하고 바쁜 농번기철에는 농가 일손돕기, 겨울철에는 마을 진입로 제설작업도 함께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송수신기 수리 작업 또한 지난달 마을 청소에 참여했던 대원들이 마을 방송 수신기가 고장난 걸 알게된 부대에서 직접 통신병을 파견해 이루어 졌다.

 

포병대대는 실질적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군부대로 인근 마을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특히 농촌마을의 고령화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이날 직접 작업에 참여한 배동만 상사는 “통신병들은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전공하고 군입대후에도 계속해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방송장비 정도는 쉽게 수리할 수 있다”며 “추운 날씨지만 마을일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비석동마을 이연우 이장은 “포병대대에서 자원봉사를 해줘 고가의 수리비를 아낄 수 있었다”며, “매월 한 달에 한 번 하는 마을 청소와 제설작업에도 참여해주고 있어 주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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