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초등학교(교장 심우인)에서는 24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또래집단상담을 개최했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민주적인 학교 행사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만큼 초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 주도한 이번 행사에는 큰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번 또래집단상담은 월곶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 12명이 기획단계에서부터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면서 창의적이고 독특한 집단상담으로 진행되었다. 특별히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집단상담 진행을 위한 일일 또래선생님으로 역할을 맡으면서 또래집단상담 축제로 운영되었다.

 이날 전교생을 대상으로 4개의 또래집단상담 클래스를 개설한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1교시 “어두움을 빛으로”에서 생명탄생의 소중함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뒤 부모님과 함께 크리스마스에 ‘나의 탄생의 의미찾기’활동을 진행했다. 이어진 2교시 “함께 따뜻한 우리”에서는 평소 미안하거나 불편했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회복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즐겁게 사과하기’활동을 진행했다. 또래집단상담 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이었다. 일일 또래선생님으로 활동에 참여했던 학생자치회 회장 반희주 어린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탄생과 관계개선을 주제로 임원친구들과 함께 기획한 이번 또래집단상담이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월곶초등학교에서는 이번 활동이 학생자치문화가 활성화 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