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교통질서』운전자의 의식개선이 우선되어야...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2/23 [00:00]

『교통질서』운전자의 의식개선이 우선되어야...

더김포 | 입력 : 2009/02/23 [00:00]
우리나라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1970년 이후 2007년까지 우리나라는 총 670만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28만명이 사망사고 890만명 부상당하여, 하루평균 486건의 사고로 20.6명이 사망하고 640.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이로 인한 혼잡 비용이 연간 10조원에 해당하는 OECD 가입국으로서의 경제 규모와 달리 교통사고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국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가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3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교통대국으로 기초질서와 더불어 국민생활속에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교통질서이다. 현대국가에 있어 그 나라 법 질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거리의 교통질서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준법정신을 짐작 할 수 있다. 얼마 전 이웃나라인 일본에 간 적이 있다. 조그마한 시골 마을의 도로에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인도에 대기하던 중 참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보았다. 횡단보도 보행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차들이 정지를 하는 것이다. 물론, 정지 대기선도 준수하면서...... 이를 보면서 이 나라의 차들은 철저히 사람을 중심으로 운행을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보행자를 경시하는 운전습관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여 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접하는 것이 바로 교통질서이다. 도로위의 질서는 그 나라의 국민성을 대변하여 준다는 사실을 그 누가 부정할 수 있겠는가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에 괄목할 만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인적자원 및 지식 인프라까지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고도의 경제성장에 반하여 모든 생활의 기초가 되는 교통질서 수준은 거의 바닥을 헤메이며 잘못된 교통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볼 때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자신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남의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양심운전을 하는지 되돌아보고 고치도록 노력하여 교통사고 후진국이란 오명을 벗어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보도록 하자[김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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