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배우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진로체험의 날 행사

자원인사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강주완 | 기사입력 2013/11/14 [17:02]

배우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진로체험의 날 행사

자원인사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강주완 | 입력 : 2013/11/14 [17:02]

 김포 신곡초등학교(학교장 신점식)는  14일 학년별 특색있는 진로체험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과 다른 형식으로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형식적이고 지루한 형식에서 벗어나고자, 학년별 특색 및 수준을 고려해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실시하였다.

저학년 군에서는 학부모 자원인사와 담임교사가 Co-teaching 형식으로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로 패션쇼 및 페이스 페인팅은 인기가 매우 높았다.

고학년 군에서는 외부 자원인사를 활용하여 실시하였다. 이번 진로강연에는 채널A 김설혜 아나운서, 미디어오늘의 강성원 기자, 서희철 국회의원 보좌관, 상상게임즈 정철화 대표가 참여했으며 아이들의 호응도 매우 높았다. 교실에서 말로만 들었던 사회 각층의 인사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고,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고 계획한 이성우 교사는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도움이 컸다. 특히 자원인사 섭외에 힘써주신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진일보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통의 학교 현장에서의 진로교육은 책과 동영상 시청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진로인식단계의 초등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여건의 어려움으로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6학년 이승기 학생은 “6년의 학교생활하는 동안 가장 재미있었던 진로교육이었다. 학습지와 아이들의 진로발표로 이루어 질 줄 알았는데 강연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밝히며 진로체험의 소감의 밝혔다.

행사를 마친 후 신점식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진로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다양한 체험과 실제 현장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오해성 교감 선생님은 “자신을 알고 표현하는 방법이 서툰 아이들에게 진로체험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서서히 찾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히며 진로체험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의 꿈과 비전이 아닌 돈과 학벌 그리고 사회적 지위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현실에 아이들이 커가고 있다. 어쩌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어른들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얼룩지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신곡초등학교에서의 진로체험행사가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얼룩진 마음을 지워주고 새로운 꿈을 꾸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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