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기자의 눈] " 만나고 헤어지는 또 만나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강주완기자 | 기사입력 2009/02/23 [00:00]

[기자의 눈] " 만나고 헤어지는 또 만나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강주완기자 | 입력 : 2009/02/23 [00:00]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우리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사실 엄마 뱃속 세상 밖으로 나와서부터 우리는 새로운 만남이 계속되었다. 우리 모두 최초의 만남은 엄마와의 만남이다. 그렇기에 나중에 자라고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엄마라는 단어는 늘 우리들의 가슴을 애달프게 한다. 또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만 남중에서 가장 기억나고 소중한 만남은 바로 친구들 간의 만남일 것이다. 특히 어렸을 때의 만남은 늘 가슴속에 남아 있는 즐거운 추억이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연히 우정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고 또한 친구들과 다른 학교에 가게 되면서 헤어짐이란 아쉬움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어렸을 때 사귀었던 친구들과 모두 헤어짐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그 이후에도 사회생활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계속된다. 그것이 좋은 만남이었던 아니면 나쁜 만남이었던 간에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이 없다. 만남은 인연이다. 종교에서도 만남의 인연을 매우 중요시 한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등, 현세에서의 만남은 지난 생에서 많은 인연이 있었기에 이루어 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든 만남이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잘못된 만남을 악연이라고 말한다. 만나지 말았어야하는 사람들이 만나 불행한 관계를 유지한다.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지구상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진짜 인연중에 인연으로 선택돼 만나게 되었는데 서로 미워하고 심하게는 저주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가 말이다. 만 남 뒤에는 헤어짐이 있다. 그러나 그 헤어짐 뒤에는 또 다른 만남이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만남을 위해 오늘의 헤어짐이 결코 나쁜 헤어짐이 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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