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신곡초 재난대피 훈련

강주완 | 기사입력 2013/11/05 [17:55]

신곡초 재난대피 훈련

강주완 | 입력 : 2013/11/05 [17:55]

 김포 신곡초등학교(학교장 신점식)는 11월 5일 학년별 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작년과 다른 형식으로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형식적이고 지루한 훈련을 벗어나고자, 인성교육부장(차진선)의 아이디어로 학년별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실시하였다.

훈련의 성과를 높이고자 수업 중 불시에 대피 훈련 상황을 부여하였다. 사전 아이들이 우왕좌앙 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담임교사의 임장지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대피하는 학생들의 모습속에서 사뭇 진지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의 목표는 화재 및 지진 발생이 신속히 대피하는 방법을 숙지하며, 인명사고 발생시 대처법을 익히는데 있었다. 특히 교실속의 화재예방 교육은 모든 학생들이 소화기를 만져보고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재난대피 훈련에 참가한 4학년 강채연 학생은 “실제로 소화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적다고 들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주변에 있는 소화기의 위치파악과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아이들 독려에 나선 신점식 교장 선생님은 “요즘 학교가 안전 불감증이 심하다는 기사를 보며, 아이들에게 재난대피 훈련 및 소방안전교육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며 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훈련을 마친 후 오해성 교감 선생님은 각 학급 순시를 통해 훈련 중 다친 학생은 없는지 확인하는 세심함을 보이며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 및 주변이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충분히 지킬 수 있다.”라고 밝히며 훈련에 참가한 아이들을 독려 했다.

신곡초등학교는 학기별 2회 이상의 재난대피훈련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창의적체험활동 및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사라진 학교라고 하지만 신곡초등학교에서는 안전 불감증이란 단어를 찾아볼 수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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