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초등학교(교장 하태완)는 학생과 학부모, 장애학생이 함께 펼치는 어울림의 한마당인 대곶마루축제를 개최하였다. 무르익어가는 가을 속에 신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이 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하였고 모두 18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학교교육활동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흥겨운 축제의 마당이었다.

행사장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그림 및 공예작품 300여 점이 전시되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학교 화단에는 전체 학생들이 직접 짓고 그린 시화작품이 플래카드로 전시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하였다.

특히, 대곶초에는 22명의 장애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있으며, 이 날 축제에서도 장애학생들이 휠체어와 보조기구에 몸을 의지한 채 밝은 얼굴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그 자리에 모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에 큰 울림과 감동을 주었다.

이 날 무대를 통하여 학생들이 개성과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축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