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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우중 노인의 날 행사, 사우동의 침착한 대응

강주완 | 기사입력 2013/10/14 [12:08]

김포시 우중 노인의 날 행사, 사우동의 침착한 대응

강주완 | 입력 : 2013/10/14 [12:08]

 8일 시민회관에서 열렸던 노인의 날 행사에 사우동주민센터의 침착한 노인식사 대응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날 행사는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개최되고 식사는 각 읍・면・동 사무소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관계로 각자 소재지 사무소로 이동하기로 노인회에서 합의가 되었던 사항이다.

그러나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행사장 바로 옆의 사우동주민센터로 참석한 인사가 몰려 사우동 청사는 북새통을 이뤘다.

이미 10시 30분부터 몰리기 시작한 인파는 오전11시가 조금 넘자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들어와 준비한 음식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준비한 식사분량 400인분도 턱없이 부족해 인근 김포1동의 협조 하에 관용차 2대와 직원차량 3대 등 총5대를 동원, 어르신들을 1동주민센터로 이동시켜 식사를 제공하며 자칫 비난에 직면할 뻔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갔다.

사우동에서 행사를 지원한 주재기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센터에 밀려드는 인파가 마치 전쟁난 피난처와 같다”며 시민회관에 있는 동장에게 신속한 대처를 다급히 요청했다. 이에 사우동은 김포1동과 협조를 통해 노인들을 분산 시키며 큰 무리 없이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행사종료 후 이성구 사우동장은 “협조를 해주신 김포1동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면서, “차후부터는 이런 상황도 미리 예측해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동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관계로 시나 유관기관의 크고 작은 행사시 장비동원을 비롯해 뒤정리 청소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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