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박근혜대통령께서 베트남을 다녀오셨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대통령과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대통령은 닮은 모습이 많습니다.

두분은 총부리를 맞대고 싸웠던 과거가 있습니다. 박정희대통령께서는 월맹과 싸우는 베트콩을 무찌르기 위해 우리 국군을 파병하였습니다.

월남의 승리를 위하고, 월남 국민의 자유를 위하여 싸웠고, 미국을 돕기도 하려는 의도로 파병을 하였습니다.

그후 미국의 철수와 함께 우리 국군도 철수하였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은 일본의 식민지 시절에 시골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호치민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은 사범학교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독립을 위해서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겠다는 신념으로 일본 육사에 입학했었습니다.

호치민은 프랑스와 미국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월남을 독립 시켰습니다. 빅태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믿었던 부하들의 권력싸움에 억울하게 희생되었고, 호치민은 1969년 9월2일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박대통령은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으며 호치민은 수도 하노이에 거대한 묘소를 만들고 그곳에 영구 보존되고 있습니다.

박대통령은 검소한 생활을 즐겼으며 시골농촌을 찾을 적마다 보리밥을 고추장에 비벼 잡수시고, 농민들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는 참으로 서민적 대통령이였습니다.

호치민도 검소하고 청렴하여 밥에다 돼지고기 볶은 것을 얹은 도시락을 싸 가지고 지방순시를 다녔답니다.

박대통령께서는 영부인께서 빨갱이 문세광의 총탄에 쓰러지신 후 홀로 여생을 마치셨으며, 호치민은 평생 독신으로 사셨답니다.

호치민은 거대한 묘에 미이라로 안장되어 있고, 국부로 칭송받는가 하면 외국 국빈은 물론 모든 베트남 국민들이 매년 참배를 하고 있으나 박대통령은 그런 대접을 못 받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청렴 결백하기는 이승만대통령도 같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분도 국부(國父)대접은커녕 제대로 된 기념관하나 없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가슴아파합니다.

전두환,노태우대통령의 처참한 몰골을 보면서 이승만,박정희대통령의 청렴결백에 다시한번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