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곶초등학교(교장 하태완)에서는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통해 선출된 2학기 전교 회장․부회장과 1학기 전교 회장․부회장, 그리고 임원에 당선되지 못한 후보자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교장선생님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학교장은 새롭게 뽑힌 2학기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앞으로 학생들을 대표하여 우리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1학기 임원들에게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2학기 때에도 새로운 임원들을 도와 학교를 위해 계속 봉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안타깝게 떨어진 후보들에게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팔로어(follower)가 되어야 한다”며,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한 경험들이 되돌아와 리더로서의 역량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므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2013학년도 2학기 대곶초등학교 어린이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정하 학생(6학년)은 “많은 학생들의 소중한 한 표가 헛되지 않게 제가 내세운 공약을 잘 지켜,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날 실시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어린이회 임원 간담회’는 학생들에게 학생자치활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임원들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학생들의 열정과 각오가 계속 이어져, 학생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