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원육성 하는 예술단체인 사)서도소리보존회의 성정숙 김포지부장이 지난 8월 27일 제12회 전국서도소리 경창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관에서 개최된 제12회 전국서도소리 경창대회는 1969년 9월 27일 중요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서도소리의 명창을 뽑기 위해 2001년부터 해마다 전국각지의 명창들이 저마다의 전수받은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유명하다.

제12회 전국서도소리 경창대회에 참여한 성정숙 명창은 예선에 수심가와 초한가를 불러 월등한 실력차를 보이며 결선에 진출, 본선에서 긴난봉가와 자진난봉가를 불러 당당히 서도소리의 명창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수상은 2008년도 동상과 장려상, 준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금년에 5번째로 도전해 서도소리로 전국 최고자리의 꿈을 이룬 쾌거인 동시에, 서도소리국악부문의 독보적인 실력을 명실상부하게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더없이 값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