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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한-독일 정상회담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9/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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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한-독일 정상회담
강주완 | 입력 : 2013/09/09 [15:29]

 박근혜 대통령은 5일 - 6일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6일 09:40~10:10 독일측 숙소에서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한-독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 메르켈 총리가 박 대통령을 초청한 만큼 메르켈 총리의 숙소로 방문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독일과의 정상회담으로서, 양국 정상은 금년 수교 130주년 및 광부 파독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이 그간 긴밀하고 돈독한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 △시리아문제를 비롯한 주요 국제현안 등 상호 공동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메르켈 총리가 외국정부 수반 중 가장 먼저 축하전화를 해 주고 독일방문을 초청해 준 데 사의를 표명하면서 일정이 맞지 않아 독일 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추후 적절한 시기에 독일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 대통령은 2000년 한나라당 부총재 시절 방독 계기 기민당 최초 여성당수인 메르켈 現총리를 처음 만난이래, 2006년 방독시 및 2010년 메르켈 총리 서울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오면서 각별한 인연 유지

※ 메르켈 총리, 2012.12.20 외국 정부수반 중 최초로 박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 및 2013.2.6 취임식 경축특사를 통해 친서 전달과 독일 방문을 초청

메르켈 총리는 박 대통령의 선거운동 과정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고 9.22 총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박 대통령이 조속히 독일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청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과 독일간 협력 관계가 이미 좋은 상태이지만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수교 13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가 앞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5일 G-20 만찬시 논의된 시리아 사태 관련 박 대통령의 의견을 문의하면서 가능한 한 유엔의 우산 하에서 최대한 국제적 협의를 통한 해결과정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하고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로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유혹의 확산을 막는 차원에서도 유엔 등 국제기구와 힘을 함께하여 다루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고 두 정상은 유엔 등 국제사회가 정치적 해법을 찾아나가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사태와 같은 비논리적 현상은 한국의 이웃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하면서 남북한 관계에 관한 박 대통령의 의견을 문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 목소리로 일관되게 경고하면서 동시에 북한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고 있는데 대하여 감사하다고 하면서 이는 한국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박 대통령이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데 대해 문의했으며 박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과 입장 및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최근 동북아 정세 및 우리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설명하고, 동 구상 실현을 위하여 유럽의 모범적인 사례가 좋은 귀감이 된다고 평가하였으며, 메르켈 총리는 깊은 관심과 공감을 표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문의하였으며 박 대통령은 일본이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중요한 이웃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다만, 역사를 바로 보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9월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어 박대통령을 독일에서 환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으며,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독일경제가 성공을 거두고 유로존 위기 극복과정에서 독일이 리더쉽을 발휘한 것을 평가하고 내년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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