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 월곶면, 주택침수 가구 집수리 자원봉사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8/29 [13:51]

김포 월곶면, 주택침수 가구 집수리 자원봉사

강주완 | 입력 : 2013/08/29 [13:51]

김포시 월곶면은 김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올여름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과 홀몸노인 등 3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을 실시했다.

보일러가 고장나 수리할 엄두도 못내고 석유난로에 의지해 겨울을 지냈던 유모 할머니는 “텔레비젼으로 보던 자원봉사자들이 우리 집에와서 연탄보일러를 놔주고 전기를 고쳐줄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30여년을 살면서 몇 번 침수를 겪었지만 이번처럼 도움을 받는건 처음이라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집수리사업은 사전 현장조사를 통해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연탄보일러와 전기온수기를 설치하는 등 가구마다 필요한 부분을 고려한 맞춤형서비스로 지원했다.

또한, 침수 위험에 대비해 블록을 쌓고 보일러를 설치하였으며, 누전 위험을 차단한 전기배선 공사로 또 다시 있을지 모를 침수 위험에 대비했다.

특히 막바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한국열관리협회 김포지회 회원들 1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하루 동안 3가구의 집수리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앞으로 월곶면에서는 연탄을 지원해 침수가구의 시름을 덜어주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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