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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사우동, 다양한 방식의 민간후원 눈에 띄어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8/20 [15:58]

김포 사우동, 다양한 방식의 민간후원 눈에 띄어

강주완 | 입력 : 2013/08/20 [15:58]

김포시 사우동 주민(최재영)은 거동 불편 노인 7가구를 대상으로 앉아서도 손쉽게 조절 할 수 있는 전등 리모콘 스위치와 전등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기존의 일방적 물품지원이나 재능기부와는 다른 방식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후원으로 손톱 밑의 가시를 뽑아주는 효과를 보고 있다.

최씨는 방문가구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듣던 중 “지병으로 인해 앉고 서는게 어려워 전등 조작에 불편함이 있다”고 고충을 털어 놓자,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전등 조작 리모콘을 설치했다.

당초는 리모콘만 설치하려 했으나 노후한 전등과 스위치가 눈에 거슬린다고 이마져도 새것으로 교체하는 한편, 거동이 어려워 TV 시청이 일상의 전부인 홀몸노인을 위해 고장난 TV를 교체했다.

또한, 사우동 주민센터와 공조체계를 통해 각종 후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최씨는 이번 봉사와는 별도로 저소득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생필품을 지원해 주는 등 소외계층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후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성구 사우동장은 “최씨와 같은 분들이야 말로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행복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질 수 있도록 끊임 없는 소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우동장의 결연한 각오 속에 어떤 방식의 주민후원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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