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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온 시민의 화합속에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시 개최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8/17 [10:07]

김포시, 온 시민의 화합속에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시 개최

강주완 | 입력 : 2013/08/17 [10:07]

 김포시는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전 9시 30분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광복회원 및 유가족과 보훈단체, 기관단체장,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이날 경축식은 식전행사인 김포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회 김포시지회 강성보 고문의 기념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가, 광복회원 표창, 유영록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포심포니오케스트라는 아리랑, 몬티의 차르다시,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고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이선택 편곡의 독도는 우리땅, 태극기를 부르며 광복절 경축분위기를 한층 북돋웠다.

아울러,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자손인 이명수, 김정옥 광복회원은 애국심 선양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포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유영록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지난날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광복을 쟁취해 낸 선열들의 그 기백과 정신으로 도전하고 열심히 뛰어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역사에 유례가 없는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 김포시 또한 누구나 살고 싶고 행복한 더 큰 김포시로 나아가기 위해 광복을 일구어낸 우리 선열들의 자기희생과 화합정신을 계승 발전해 수도권의 중심도시,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축사 전문

경 축 사

존경하는 31만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뜻깊은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며 온 시민과 함께 경축합니다.

지난날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 앞에 경건히 고개 숙입니다.

또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31만 김포시민과 함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우리민족은 수천년 동안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맞서 싸우고 극복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며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켜 냈습니다.

비록 103년 전 우리는 나라를 잃었지만 민족은 살아 있었고, 독립을 향한 노력과 투쟁은 면면히 이어져 68년 전 오늘 그토록 갈망했던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광복이후 우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광복을 쟁취해 낸 선열들의 그 기백과 정신으로 도전하고 열심히 뛰어서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정보 강국을 이뤄냈고 마침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했습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광복의 빛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오늘의 대한민국은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김포시 또한 누구나 살고싶고 행복한 더 큰 김포시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과 한강시네폴리스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기존 양촌산업단지와 조성중인 학운산업단지 사업으로 기반을 다지면서 명실공히 서북부 최대의 산업클러스터로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DMZ와 한강하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경인아라뱃길 등 자연환경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우리시를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대표 휴식형 관광도시로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더불어 함께 잘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 했습니다.

올해는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북한과 인접한 우리시 역시 통일의 거점도시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김포의 미래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우리 김포는 분명히 변화했고 현재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른 도시들이 따라 올 수 없을 만큼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 것임을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광복을 일구어낸 우리 선열들의 자기희생과 화합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여 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전진해 나갑시다.

그리하여 서부 수도권의 중심도시,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2013년 8월 15일

김포시장 유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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