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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사우동 환경미화원, 자발적인 하수도 준설작업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7/12 [10:05]

김포 사우동 환경미화원, 자발적인 하수도 준설작업

강주완 | 입력 : 2013/07/12 [10:05]

 김포시 사우동 환경미화원이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우수관 준설과 그에 따른 현장민원을 직접 처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우동은 도시가 형성된 지역이지만 산비탈과 변두리는 아직도 여름철 호우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농장마을, 김포아파트, 김포고등학교 일대는 장릉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집중호우 시 도로가 흙탕물 수로를 만들며 침수피해를 야기하는 지역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은 매일 관내 일원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이 의견을 제기하면서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게릴라성 호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사우동 환경반 전원이 현장에 투입해 장비와 차량을 동원하며 지역일대 우수받이 집수정 준설작업을 벌이고 40KG 30포대의 분량을 제거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임금숙 통장은 “지난 20년 동안 한번도 준설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이번 작업으로 호우에도 안심하고 잠을 청할 수 있겠다”고 말하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이성구 사우동장은 “이와 같은 환경반의 자발적인 모습은 예년과 달리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며, “격려와 치하를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함께하는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구 사우동장은 지난 폭우가 내릴 때도 지역 순찰을 일일이 돌고 주민피해 발생을 체크하는 등 현장행정을 강화하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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