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네 맘이 그랬구나’

김포특수교육지원센터, 가족지원 프로그램 실시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6/25 [09:25]

‘네 맘이 그랬구나’

김포특수교육지원센터, 가족지원 프로그램 실시
강주완 | 입력 : 2013/06/25 [09:25]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6월 21일(금) 김포시장애인복지관에서 김포시 관내 유, 초, 중 23개교 30여명의 특수학급 재학생들과 40여명의 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연수와 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장애학생의 학부모를 위한 마음치유 시간과 자녀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가족 위기 현상들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하였다. 또한 평소 자녀의 돌봄 문제로 연수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동반한 자녀 대상 3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였다고 한다.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은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 음악 여행’ ‘긍정적 의사소통 기술(네 마음이 그랬구나)’ ▶ 학생 프로그램은 ‘마술쇼’, ‘신나는 댄스’, ‘음악 치료’ 등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윤희정(음악치료) 강사와 함께 떠나는 ‘힐링 음악 여행’ 프로그램은 참석한 학부모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아름다운 음악도 듣고, 큰 소리로 함께 노래하는 마음치유 시간을 제공하였다.

학부모 연수 강사인 최은주(서울 수명초등학교) 교사는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엄마이면서 특수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통합학급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에 대한 집착 버리기, 다른 아이와 다른 내 아이 인정하기, 선생님의 입장 공감하기, 가족과 나누는 작은 행복 만들기, 나를 위한 힐링시간 갖기” 등에 대해 강의 했다. 교육청관계자는 장애학생의 엄마이면서 교사 입장에서 겪고 터득한, 진솔한 이야기에 공감의 눈시울을 적시는 학부모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 날 참석한 엄선덕 학부모는 늘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한 장애학생의 엄마는 연수에 참석하기 힘든데 이렇게 좋은 연수를 듣는 동안 아이에게도 신나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주어서 좋았다며 김포교육지원청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 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 및 교감을 강화시켜주는 행복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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