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통진초 두레놀이체험학습장 가족체험하고 왔어요!”

경기도교육청지정 두레놀이 전통문화체험학습장 활동 소식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6/24 [10:55]

“통진초 두레놀이체험학습장 가족체험하고 왔어요!”

경기도교육청지정 두레놀이 전통문화체험학습장 활동 소식
강주완 | 입력 : 2013/06/24 [10:55]

 경기도 김포시 통진초등학교(교장 이근래)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전통문화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본교 학생뿐만 아니라 타학교 학생과 지역사회주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22일 토요일에는 보통때와는 달리 아주 색다른 체험활동을 운영하게 되었다.

산이며 들로 여행을 다니기 바쁜 주말에 통진초 1학년 3반 박OO 외 많은 학생과 그의 가족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가족들이 가족체험을 신청하여 학교탐방과 함께 통진 지역의 전통문화를 알고자 찾아왔다.

처음 접하는 전통문화이기에 프로그램 내용은 두레놀이의 유래와 역사 설명부터 시작하여 기본 장구가락을 익히고 빨대로 여치집을 만들어 우리 조상들의 힘든 노고와 지혜를 배울 수 있게 운영되었다.

1학년 학생들이라 두레놀이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아해했으나 학부모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신기하다고 했다.

아직 서툰 솜씨지만 처음 잡은 장구채를 힘껏 휘두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환한 웃음띤 얼굴을 보면 진정 이들은 대한민국의 자손임을 느낄 수 있었으며, 흔한 소재인 빨대를 이용해 여치집을 만들면서 이번 여름에는 가족끼리 소리내는 곤충을 잡아 가정에서 농촌풍경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조OO 학생의 어머니 김OO씨는 “게임과 오락프로만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옛날 처마 밑에 여치집을 달아두고 곤충들의 소리를 들었던 것처럼 한국적인 정서를 심어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했고, 오OO 학생은 “엄마와 함께 신나게 장구를 두들기고 나니 기분이 좋아진다.”며 두 모자의 장구치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

이번 가족단위체험을 통해 가족모두 참여함으로써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두레놀이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가족체험신청자가 많아 가족체험활동은 6월 29일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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