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 월곶면, 해병1연대와 함께 홀몸노인 영정사진 촬영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6/21 [18:31]

김포 월곶면, 해병1연대와 함께 홀몸노인 영정사진 촬영

강주완 | 입력 : 2013/06/21 [18:31]

 김포시 월곶면사무소는 지난 20일 해병1연대 대민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홀몸노인 20여명의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해병1연대에서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모색하다 노인 인구가 많은 월곶에서 처음으로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면사무소를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김두연 하사와 사진을 전공한 두명의 병사들은 80세가 넘은 어르신들을 맞아 한컷한컷 “혼”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

특히 장애로 외출이 어려운 조모 할머니를 위해 포내리에 위치한 집을 방문하자 할머니는 영정사진을 찍는다며 연신 눈물을 훔치고 있어 주변인들의 마음을 숙연케 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두연 하사는 “이번에 촬영한 영정사진은 액자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해병대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있다면 언제든지 주역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자녀가 없는 홀몸 어르신들이 이번 해병대의 봉사로 영정사진을 준비하게 돼 다소나마 안심하시는 것 같다”며, “최근 해병대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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