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마무리하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가 되면 김포지역 아버지들이 하나 둘씩 김포교육청 회의실로 몰려오기 시작을 한다. 1주일의 피곤함을 뒤로 하고 십대 자녀의 마음을 읽는 소통과 공감하는 아버지로 거듭나기 위해 김포시에 거주하는 아버지 162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행복한 가정.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가족비전 만들기, 십대 자녀와 함께 가는 마음여행,자녀의 감정코칭과 자녀를 격려하는 대화 기법,건강한 아빠의 자녀 대화 방법 특강으로 자녀의 감정을 코칭하는 실천적인 역할을 위한 아버지 학교를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4주에 걸쳐 운영한다.

 EBS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 특강과 대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교육을 담당하며 부모코칭 경험이 많은 전문 강사와 현장 경험이 많은 청소년 상담 전문가를 초빙하여 질 높은 교육이 되도록 하였으며, 약 300여명의 신청자 중 교육청 회의실 최대 수용인원을 초과하여 보조의자를 동원한 최대인원 162명이 선발되어 첫 강의를 시작했다.

 강의내용은 청소년의 심리이해‘ 내 아이 마음 바라보기’,자녀의 감정을 다스리고 격려하는 대화법,일과 비전.행복한 인생.즐거운 가정,자녀들의 행복 건축가로 아버지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였다.

강의는 주로 일방적인 전달위주 보다는 참여한 아버지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소통하고, 서로의 입장을 공감하는 참여위주의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참여한 아버지들의 얼굴엔 1주일 삶의 피로 보다는 다음 강의에 대한 기대감이 넘쳐났다.

 아버지학교에 참석한 한 아버지는 “이번 특강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 증진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사랑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올바른 아버지의 역할과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이번 아버지학교 첫 강사인 최용균 비전경영연구소 소장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교육인 행복한 아버지학교를 통해 아버지로서의 올바른 정체성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퇴근후 쉬고 싶을텐데도 아버지들이 모두 진지하게 강의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에 놀랍다”고 말하였다.

 김주섭 교육장은 “많은 아버지들이 직장 생활을 하느라 바쁘지만 자녀의 마음을 읽고 자녀의 감정을 코칭하는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는 열정적인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김포교육청은 자녀교육에 자신있는 학부모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