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우린 학교에서 오페라 공연 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6/19 [15:31]

우린 학교에서 오페라 공연 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강주완 | 입력 : 2013/06/19 [15:31]

 김포한가람초등학교(교장 최동석)에서 2013년 6월19일 수요일 국립오페라단의 찾아가는 공연이 열렸다.

국립오페라단에서 재능기부의 하나로 진행하는 행사로 전국(인천, 경기, 충청, 강원)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교에서 진행하는 문화 사업으로, 단원들이 학교로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가장 친근한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하여 재미난 줄거리와 주옥같은 아리아를 들려주었다.

한 여배우는 노래를 하는 도중, 객석으로 나와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극중 도망치는 장면에서도 연기자들이 객석을 누비며 도망치는 연기를 하는 등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하였다.

최동석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학교가 김포한강신도시 택지개발 지역 주변에 있어, 아직 주변의 시설이 정비 되지 않아 문화적인 체험이 어려운 점이 있어 평소 안타가운 마음이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게 되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갖게 한 것 같다”고 기뻐하셨다.

학생들은 처음 접해본 오페라에 대해 “낯설고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관람을 하니 재미있고 흥미롭다” “모짜르트의 음악은 피아노로만 연주해 봤는데, 오페라로 공연하는 것을 보니 감동으로 가슴이 뛰었어요”라며 즐거워하였다. 몇몇 학생들은 장래에 오페라 단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내보이기도 하였다.

김포한가람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문화예술공연의 기회를 확대 시행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문화적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