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작은 나눔으로 따뜻해진 설 명절

주진경기자 | 기사입력 2009/01/22 [00:00]

작은 나눔으로 따뜻해진 설 명절

주진경기자 | 입력 : 2009/01/22 [00:00]
김포시 통진읍에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독거노인과 장애가정, 소년소녀가장등 저소득주민 420가구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통진읍 오사회(54년 말띠)모임 회원(13명)은 그동안 꼬박꼬박 모은 회비100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기탁해왔다.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매월 적립한 회비를 송년회등 연말모임에 지출하기보다 뜻 깊은 일에 사용하기로 회원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다. 또한, 통진읍 환경미화원 일동은 생활이 빈곤하여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전해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해왔다. 새벽에 나와 일을 하면서 고되고 바쁜 중에 재활용품을 수집하여 모은 돈과 서로 조금씩 정성을 보태어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해 주면 좋겠다”며 성금을 건넸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탁자는 해마다 추석과 설 명절에 10kg쌀 50포를 통진읍사무소로 배달해 왔으며, 관내 기업체인 옹정골재(대표:이창재)에서도 명절이면 어김없이 쌀20kg 30포씩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 통진읍 도사6리에서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이남희씨는 매년 설이면 떡국떡을 후원해 통진읍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전달되었다. 통진읍 조성범 읍장은 “ 최악의 경제 불황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명절을 맞는 소외된 이웃들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어려운 중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주민들이 있어 설 명절이 2배로 따뜻해 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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