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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최종계약 체결

홍선기 | 기사입력 2013/06/13 [13:17]

김포도시철도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최종계약 체결

홍선기 | 입력 : 2013/06/13 [13:17]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건설 위탁기관인 한국철도시설 공단을 통해 김포시에 도입될 차량시스템에 대해 현대로템 컨소시엄 (현대로템+대아티아이+유경제어+에코마이스터)과 그간 진행 해 오던 기술 및 가격협상을 마치고, 2,038억원(설계가 2,203억원 대비 92.5%)에 계약 한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에 도입될 차량은 현대로템에서 제작될 차량은 이미 국내 타 도시에서 운행 또는 제작중인 차량보다 성능이 향상된 완전자동무인운전시스템으로서 폭 2.65m, 길이 13.5m, 높이 3.58m(실내 2.1m)로 제작되며 2량을 연결(총 46량)하여 시속 80Km/h로 운행할 계획이며, 양촌읍 구래(유현)리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대에 운행되며, 표정속도는 48Km/h(서울9호선 급행 45Km/h)로 국내 도시철도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갖춘 시스템이다.

* 표정속도 : 전체 노선의 정거장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 속도

특히, 개통 초기에는 출퇴근 첨두시 3분대로 배차하여 정거장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용수요가 증가될 것을 고려하여 1분30초까지 배차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이번 열차운행시스템 선정을 위한 기술협상 시 가장 역점을 두고 검토한 사항은 시스템의 안전성과 성능 검증이며, 특히 완전자동무인운전을 감안한 신호분야의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졌다.

신호시스템은 RF-CBTC(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이며 완전자동 무인운전시스템으로써 일본신호(닛폰시그널)사의 제품으로 일본신호사는 확인결과 1928년 설립된 일본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1980년대에 국내의 서울과 부산도시철도 등에도 참여한 바 있고, RF-CBTC 기술로서는 중국 북경15호선에 참여하여 운행중으로 이미 성능 및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또한, 완전자동무인운전을 감안한 안전성 및 기술성능 검증을 위해 일본 현지 기술자를 초청, 신호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하여 타 사의 제품과 견주어도 전혀 문제가 없고, 그간 수차례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상의 시스템 구현을 실현중으로, 기술 검증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TPS(열차주행성능시뮬레이션 - Train Performance Simulation)를 2회에 걸쳐 실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였으며, 관련 기술자(신호전문가) 등이 참여해 자문 및 의견 청취를 실시한 바, 기술력과 성능, 경쟁력에서도 우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별도, 차량과 검수분야는 이미 국내에서 영업 운행중으로 성능과 기술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보다 확실한 검증을 위해 전문기관의 인증 및 자료를 보완시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고 구축단계에서 철저한 관리로 성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앞으로, 김포시와 위탁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메트로에서는 그 동안 협의된 내용을 계약서에 수록하여 제작단계에서 면밀히 재검증하게 되며, 차량 제작 전에는 김포의 이미지를 고려한 차량디자인 시안을 마련하여 선호도 조사, 자문위원회 등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차량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며, 내년 초부터 차량 제작설계를 거쳐 2014년 말에 실물모형(Mock-Up)을 전시하여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실물 차량제작은 2015년 초에 착수하여, 2017년 초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17년 말까지 23편성(46량) 반입을 완료하게 되며, 1년여 간의 시운전을 통해 완벽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뒤 2018년 영업운행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운행시스템 계약과 함께 지난 6. 4일 하부토목시설에 대해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완료된 만큼, 올 연말 착공을 위해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최고의 명품 도시철도를 건설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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