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가 낳은 한국 차(茶)의 아버지’

한재 이목 선생 헌다례 의식 길이 빛나다!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6/05 [09:32]

‘김포가 낳은 한국 차(茶)의 아버지’

한재 이목 선생 헌다례 의식 길이 빛나다!
강주완 | 입력 : 2013/06/05 [09:32]

 2013년 6월 2일(일)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한재당에서 김포다도박물관(관장:손민영), 한재차회에서 주최하고 김포시와 한재종친, 한재기념사업회에서 후원하는 ‘차의 아버지(茶父)’ 한재(寒齋) 이목(李穆)선생께 차를 올리는 헌다례(獻茶澧)를 거행하였다.

이번 헌다례에는 김포시에서 많은 관심을 주시어 이정찬 문화복지국장 외에 문화예술과 전 직원이 참석해 주셨으며 최초로 예절과 다도 경연대회에서 제1회 한재차회부가 신설되어 그 수상자들이 전원 참석하여 한재이목 선생께 헌화와 헌다로 고하는 뜻깊은 행사가 거행되었다. 일반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미라, 박진숙, 김순애, 황영자, 성길자 씨 고등부 대상 최윤영(김포장기고) 유아부 대상(김포시장상 : 이지율, 류채연, 이희연,송형석 등) 수상자들이 함께하여 더욱 예쁘고 의미 깊은 헌다례가 되었다.

또한 초헌관으로는 한재종친회 이환규 회장, 아헌관으로는 한재기념사업회 이동준 회장님, 종헌관으로는 이정찬 김포시복지국장, 前 김포문화원 류지만 원장님께서 함께해 주셨다.

특히, 추산 추교석 시인께서 우리나라 최초로 차에 대한 글을 남긴 차(茶)의 아버지(茶父) 한재 이목선생(1471~1498)의 『茶賦(다부)』 의 송시를 지어 한재 이목 선생께 받치는 의식을 거행하기도 한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5월24일(금)에 전국 차인들이 헌다례(獻茶澧)의식에 올릴 차를 한재 사당 내에 있는 차나무에서 찻잎을 따서 차를 만드는 제다실습을 행하고, 6월2일(일)한재 이목 선생의 헌다의식에 올릴 차를 단지에 담아 차단지를 올리고 그날 만든 첫물차로 헌다례를 하는 행사이다.

한재 이목 선생의 기제사 홀기에는 철갱봉다(撤羹奉茶) : 국그릇을 내고 차를 올린다. 라고 기록 되어 있다.

한재 이목선생은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양생에는 양약이요, 정신에는 청량제니 그것은 차가 천지의 순한 기운을 머금고 일월의 정화를 호흡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역사 속에 선인들이 차를 즐겼듯이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었으니, 그의 정신 속에는 언제나 “내 마음의 차(오심지다 吾心之茶)가 가득 차 있다”고 말하고 있다.

파아란 "하늘의 성(性)이 바로 나의 성이고,

하늘의 마음(心)이 내 마음이며,

하늘의 도(道)가 나의 도(道)요,

하늘이 좋아하고 싫어하는(호악 好惡) 바가 바로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이니 까닭에 내 마음 안에 하늘의 마음이 있다 (오심지내천심 吾心之內在天心) "

- 한재 이목 선생의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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