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고창중학교(교장 이규동)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체계적으로 자녀의 진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김주섭 교육장을 초빙하여 진로진학 설명회를 가졌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자녀교육’과 ‘자기주도학습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장의 특강은 학부모님들이 자기주도학습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장이 되었다. 김주섭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 부모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성적관리가 아니라 꿈과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 일이라면서, 부모와의 대화와 자기 스스로의 고민을 통해 ‘나는 누구인지’를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함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면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독서활동을 통해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학습자세를 길러주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이라고 설명하였다.

 교육장은 특강에서 자기주도학습 단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제로 그러한 학습을 하고 있는 사례를 다양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며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며 진지한 태도로 강의를 수강하였고, 가끔 교육장의 기발한 농담에 웃음바다가 되는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진로진학설명회는 170명이 넘는 학부모가 참석하였으며, ‘사교육비 경감은 자기주도학습으로’ 라는 교육장의 특강을 비롯하여 본교 진로진학교사의 ‘미래 사회 변화와 행복한 진로 준비’에 대한 연수와 본교 3학년 부장의 ‘2014학년도 고입전형 안내’로 2시간 30분간 진행되었다.

 3학년 한 학부모는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이 익숙하기는 하지만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강의를 통해 자녀의 자기주도학습 지도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감이 잡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학부모는 “부모의 꿈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날 참석한 171명의 학부모님들은 강의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와 진정한 학습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