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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악화로 늘어만 가는 부도업체 수”>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1/19 [00:00]

사설 <“경기악화로 늘어만 가는 부도업체 수”>

더김포 | 입력 : 2009/01/19 [00:00]
“경기악화로 늘어만 가는 부도업체 수”경기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자금경색과 경기둔화의 여파로 중소기업들의 부도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발표를 살펴보면 작년9월까지 전국 부도업체 수는 매월 200개 안팎을 유지하다, 10월 이후부터 300개를 훌쩍 넘었다는 것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 부도업체 수는 매월 15개 안팎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통계에서 작년 11월 업종별 부도업체 수는 서비스업이 121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06개, 건설업 57개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의 건설업 부도업체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다. 실제 경제 사정이 심하게 악화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부도업체가 매달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신설법인의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작년 1월 신설법인 수는 5천298개에 달했으나 7월 들어 5천6개 8월 3천713개로 급감하다 그이후로 매달 4천개를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전국의 부도업체 수로만 경제사정을 따진다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생각도 들지만 현재의 경제여건을 보면 분명 경제사정이 나빠지고 있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니 사실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나빠질 때로 나빠져서 더 이상 나빠질 상황이 아니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더 옳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경기 결과는 시작에 불과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예측이다. 이달 안으로 예상되는 건설. 조선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아마도 부도업체의수는 수를 헤아릴 수 가없을 것이다. 경기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기업들의 자금유통은 모두 어려운 상황이어서 부도업체의 수는 늘어나고, 신설업체의 수는 줄어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경기가 나아져서 모든 사람들의 바람대로 살기 좋은 시절이 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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