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운유초 스승의 날 기념 행사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5/16 [10:25]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운유초 스승의 날 기념 행사
강주완 | 입력 : 2013/05/16 [10:25]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는 5월 15일(수) 오전 8시 30분부터 전교직원과 전교생들이 강당에 모여 제 32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미 교권이 땅에 떨어지고, 스승의 날 기념식도 사라진지 오래되었지만, 올해 운유초등학교는 다시금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교권을 다시 찾기 위한 작은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학생들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 꽃을 선생님들에게 정성스럽게 전달하였고 전교생이 온 마음을 담아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소리 높여 외치며 식이 시작되었다.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사랑의 기운이 온 강당 안을 훈훈하게 덥히고 있는 가운데 김정덕 교장은 “오늘 여러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꽃을 저와 담임선생님 가슴에 달았고 특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스스로 만든 꽃이기에 더욱 감동스럽습니다.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 모두는 여러분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힘찬 박수 보내주세요” 라고 기념사를 하였다.

 

1부의 순서가 끝나고 2부 행사는 깜짝 이벤트로 전교 어린이회장에 의해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첫 번째 순서로 이색 상장 전달식이 있었다. 학생들이 선생님께 전하는 표창장 전달식이었는데, 수여 대상으로 뽑힌 교사는 바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였다. 내용으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아침마다 항상 변함없이 우리 운유초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애써 주시는 교감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이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 흐믓한 광경이었다.

 

다음으로 학생들이 쓴 편지 전달식이었는데, 1학년 박수정의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6학년 전교 어린이 부회장인 신민주의 스승사랑 편지글 낭독이 이어졌고, 계속해서 6학년 학생들의 깜짝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전교 어린이 회장의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들이 있잖아요!” 선창 후 전교 어린이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힘차게 따라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다은 학생의 피아노 선율에 맞춰 전교 어린이들은 스승의 노래를 제창하며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이번 스승의 날 기념식을 통해 사회적 편견과 교권의 실추로 다소 위축되었던 교사들을 위로하고 학생들에게는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계기가 되어 학생들의 인권과 함께 선생님들의 교권을 세워드리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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