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얘들아 선생님이 책 읽어줄게”

책 읽어주는 교장선생님 행복한 하성 어린이들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5/15 [13:34]

“얘들아 선생님이 책 읽어줄게”

책 읽어주는 교장선생님 행복한 하성 어린이들
강주완 | 입력 : 2013/05/15 [13:34]

 김포 하성초등학교(교장 김상정)의 아침독서시간은 특별하다.

바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선생님들이 1,2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시기 때문이다.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과 화요일 8시30분부터 8시50분까지 도서관에서 즐거운 책읽어주기가 진행되고 있다.

 평소 혼자서 책 읽기가 서툰 어린이들에게 아침독서시간 선생님들이 읽어주는 책 한권은 상상력을 키우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는 어린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담은 음성으로 읽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책 읽어주기가 교사와 학생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가 됨을 확신할 수 있었다.

 5월 14일 교장선생님의 책 읽어주기가 끝난 후 2학년 염선영 어린이는 “혼자서 책을 읽을 때는 엄청 지루했는데 교장선생님이 읽어주신 프레드릭은 정말 실감이 나고 귀에 쏙쏙 들어 왔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상정 교장은 “교사들이 참여하는 책 읽어주기는 효과 만점의 독서지도 방법입니다. 책을 통해 보물을 만날 수 있으며 책에서 찾은 보물이 아이들의 삶의 이정표가 되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공부의 기본인 이해력을 키우기 위한 시작은 바로 독서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길,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 바로 책 속에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이 넓은 세상에는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분야가 헤아릴 수 없을만큼 존재한다는 것을 독서를 통해 알려주는 것이 책 읽어주기의 힘입니다.

하성초의 책 읽어주기를 통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행복한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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