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등학교(교장 권칠종)는 5월 13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를 방불케 하는 가족화합의 대운동회를 실시하였다. 경기종목은 장애물달리기를 비롯하여 저학년 꼭두각시 춤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고학년의 태극기 플래시몹, 부모님 달리기와 노인 경기, 지역주민과 금성교육가족이 단결하여 줄다리기 등을 진행하였다.

이번 운동회 경기종목 중 특이한 것은 전교생이 교육과정 중 블록타임을 이용하여 연습해온 뉴-스포츠 경기를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한 것이었다.

3월 초에 학구의 11개 부락 이장단들로 구성된 체육진흥회에서 뉴-스포츠용품을 기탁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학생과 학부모, 내빈들이 함께 츄크볼바운더, 필드하키, 티볼, 대장공 등의 경기를 펼쳤다. 오세권 학생은 평소 좋아하던 뉴-스포츠를 부모님과 함께 해서 더 재미있었다며, “매일 어울림한마당시간이 기다려진다. 뉴-스포츠를 통해 체력도 좋아지고 친구들과도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내빈,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한 대장공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경기가 되었으며, 나영수 운영위원장은 올해는 졌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엔 기필코 이기겠다며 알차고 재미있는 운동회였다고 하였다.

권칠종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운동회가 되어 흐뭇했으며, 특히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뉴-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평화의 마당이 되었다고 강평을 하면서, 전교생이 매일 20분간 접하게 되는 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아동에게 건강한 체력향상과 사회성도 길러주고 평생체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뉴-스포츠 종목을 모든 전교생이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사 자율연수 및 스포츠 용품 구입에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