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운양동 1293-2번지, 한강물이 굽이굽이 돌아내려와 만들어진 옥토에 하늘빛초등학교가 탄생하여 학생, 학부모, 내빈여러분들의 축하를 받는 가운데 개교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식전행사로 120명의 어린이들은 전통풍물패 노나메기의 풍물놀이 장단에 맞춰 소고춤을 추며 터 밟기 행사를 가졌다. 이어 강당에서 진행된 개교기념식에서는 전교생의 태권무 공연과 힘찬 교가제창이 개교한 지 두 달 밖에 안 된 학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흐트러짐 없이 개교기념식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태도에서 학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초대 박정태 교장은 이 날 기념사에서 < 잦은 이주와 전학 경험을 가진 본교 어린이들에게 하늘빛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교표나 도서관이름 공모, 교가부르기 등 학교사랑 행사를 개최, 고장의 정체성과 애교심을 갖게 노력해왔고, 오늘 행사도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근로자의 날을 선정하였다>고 했다.

오전 개교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한마음축제로 이어져 가족경기, 무용, 학교사랑퀴즈, 가족댄스, 마술공연 등 개교를 축하하는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하늘빛초등학교는 김포시에서 서른아홉 번째로 탄생한 초등학교로서 경기도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의지성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다목적 기능을 갖춘 초현대식 학교로, 안정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알차게 전개하면서 학생교육과 지역사회의 문화센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