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김포공설운동장에는 지난 1998년 4월 1일 김포시 승격과 더불어 시작된 시민의 날을 맞아 시 승격 15주년을 자축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인 김포시민의 날 체육행사가 열렸다.

‘제15회 김포시민의 날 기념 시민대화합 체육대회 및 축하공연’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김포시 3개 체육단체가 공동 주최해, 읍․면․동 선수단, 시민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태권도시범단의 시범을 시작으로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절도 있는 공연이 이어진 후, 두레놀이보존회를 중심으로 통진읍 선수단부터 지난해 개청한 장기동 선수단 입장까지 11개 읍면동에서는 자기 고장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입장행렬을 연출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시 승격 15년만에 인구 30만 도시로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며, “이번 시민의 날 행사를 계기로 1천여 공직자를 비롯한 시민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줄다리기, 어르신 공굴리기, 어린이 자전거타기 등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는 11개 종목으로 벌어진 체육대회에는 읍면동을 대표하는 1천 8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벌였고, 응원석에서는 율동과 함성이 이어지며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토해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축하공연에는 운동장 개장 이래 가장 많은 1만 2천여명의 시민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그맨 김종국의 사회로 인기가수 설운도, 진시몬, 박강성이 열창 무대를 펼쳤다.

잠시 후 이어진 2부 공연에는 다이나믹 듀오과 아이돌 걸그룹 씨스타가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불꽃놀이를 끝으로 2년 후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행사는, 대회 주최측인 체육회에서 행사 전반에 대한 평가분석을 거친 후 평가보고회를 갖을 예정이다.

※문의 : 김포시체육회 (☎ 031-982-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