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조한스의 망원경

참으로 착한 여인들

더김포 | 기사입력 2013/04/18 [14:15]

조한스의 망원경

참으로 착한 여인들
더김포 | 입력 : 2013/04/18 [14:15]

 우리 김포에도 여러 형태의 문화예술 단체가 있습니다. 각 단체마다 자기들 전공을 살려 여러 가지 모양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김포시의 가장 큰 행사 중봉문화예술제 때에는 모든 문화 예술단체가 총 동원되어 김포시민들을 위한 기량을 한껏 보여 드리곤 합니다.

넉넉지 못한 지원금에 자신들의 호주머니까지 털어가며 각종 공연으로 행사를 빛내고 있습니다.

시의 재정이 넉넉하게 되어 그분들의 활동을 많이 도와 드렸으면 하는 마음이 늘 간절했었습니다.

그분들은 중봉문화예술제 뿐 아니라 자기들 나름대로 김포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여러 기관 단체들을 방문하여 위문공연을 하여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으나 얼마 전까지는 김포문화원 주관으로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시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각종 공연으로 시민들을 위문하고 문화예술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참 착한 여인들의 공연을 보고 크게 감동하여 이 글을 씁니다. 얼마전에 시내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던 중 병원안에서 공연이 있다기에 가서 보았습니다.

두 팀이 “한국무용”과 “서도소리“로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위문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한팀은 ”한국전통무용 김포지부 춤사랑무용단“이라는 한국 무용단으로 조선희 단장님을 비롯한 전업주부들로 구성된 한국 무용팀이었습니다.

단원중에는 이화대학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명문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 생활 및 가정주부로 사시다가 이제 연세 드셔서 취미활동겸 경로시설과 병원등을 방문하여 위문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하신답니다.

또 한팀은 (사)서도소리 보존회 김포시지부 성정숙지부장님을 비롯한 경.서도소리국악원 단원들의 서도명창이 있었습니다.

조선희단장님과 단원들이 춤을 출 때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춤을 추었고, 성정숙단장님과 단원들이 노래를 부르실때에는 역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창을 따라 부르는 것을 보면서 참 착한 여인들의 착한봉사가 수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위로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참 착한 여인들의 착한 행동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듣기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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