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놀이 속의 과학, 과학 속의 놀이

유현초‘과학 놀이마당의 날’행사 열려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4/09 [11:31]

놀이 속의 과학, 과학 속의 놀이

유현초‘과학 놀이마당의 날’행사 열려
강주완 | 입력 : 2013/04/09 [11:31]

 유현초등학교(교장 김봉수)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놀이 속에서 과학의 요소를 찾고, 과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신나게 놀아보자는 의도로‘과학 놀이마당’의 장을 마련하였다.

 과학의 달의 맞이하여 9일, 3·4학년 20개 활동을 시작으로 10일은 1·2학년 19개 활동, 11일은 21개 활동으로 5·6학년 학생들이 과학 놀이마당 행사를 가졌다. 정보교육부장은 과학적 탐구 요소 및 원리를 바탕으로 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 3·4학년의 경우 사포그림 헝겊 인쇄,아이스크림 만들기, 드라이아이스 권총, 세제 쾌속정, 등을 선택하여 놀이 속에서 과학의 요소를 찾고, 과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신나게 놀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3·4학년은 이 날 운동장, 다목적실, 복도 등에 20개의 부스를 마련해 놓고 한 학급당 2개조로 나뉘어 코너를 순환 체험하는 방식으로 놀이마당이 진행되었는데 학습지원회 도우미 학부모들을 일일 과학 명예교사로 위촉하여 학급담임과 함께 코너를 운영하였다.

 한 학부모명예교사(양○○)는 학생들이 지식을 얻거나 알아야 한다는 강박의식 없이도 ‘곡예 하는 곰 인형’놀이를 하거나 컵 속에 클립을 하나, 둘씩 넣으면서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하는 시합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평의 원리와 표면 장력의 원리를 익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요즘처럼 pc나 스마트폰 게임이 만연하여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가정에서도 부모, 형제들과 함께 이런 과학 놀이를 즐겨한다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나아가 과학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하면서 학교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모두 상기된 얼굴들이었으며 활발한 활동 속에서도 질서를 지키며 서로서로 배려하며 노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했다. 한 학생(4학년 지○○)은 자신이 염색한 천이 잘 말라 멋진 무늬가 나타나면 며칠 후에 돌아오는 엄마 생신 선물로 드릴 것이라며 한층 들뜬 표정을 지었다.

 교사들은 기획과 준비과정의 수고로움이 크지만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학부모들이 그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으로 유현초 교육이 풍성해지는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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