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감자야 잘 자라야 돼”

흙을 만지며 자연과 소통하는 하성병설유치원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4/04 [18:16]

“감자야 잘 자라야 돼”

흙을 만지며 자연과 소통하는 하성병설유치원
강주완 | 입력 : 2013/04/04 [18:16]

식목일을 하루 앞둔 2013년 4월 4일 목요일 하성초등학교(교장 김상정) 병설유치원은 차가운 바람과 추위를 잘 견뎌낸 땅에 감자 심기를 하였다. 아이들은 감자를 심기위해 집에서 싹을 틔우고 교실에서 싹이 튼 감자를 관찰하며 감자 심는 날을 고대했다.

2012년 텃밭 프로젝트를 통해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수확하여 건강한 식단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간식을 먹고 요리 수업까지 했던 텃밭은 하성병설유치원의 큰 자랑이다.

김상정 교장은“텃밭 체험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올바른 심성을 기르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함양할 수 있다. 야채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고 말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하성병설유치원 친구들의 시작으로 좋은 비료로 땅을 일구고 싹이 난 감자를 도려내 땅에 잘 심고 잘 라라고 토닥 토닥 다독여주었다.

이찬희 어린이가 “감자야 잘 자라라”라고 속삭이며 땅을 다독이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따뜻한 봄 바람속에 치러진 감자 심기를 한 친구들이 싹이 나서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설레임과 다 자란 채소를 수확하고 수확한 채소를 맛보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