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월곶면, 해병대와 함께한 홀몸노인 목욕봉사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4/02 [13:17]

월곶면, 해병대와 함께한 홀몸노인 목욕봉사

강주완 | 입력 : 2013/04/02 [13:17]

 김포시 월곶면은 지난 30일 월곶면 청룡회관에서 해병대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홀몸노인 목욕서비스를 실시했다.

독거노인 중 컨테이너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경제적 부담으로 목욕탕을 이용하지 못하는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목욕서비스와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는 해병2사단에서 청룡회관 목욕탕을 무료로 제공하고, 풍물패 노나메기의 차량지원, 81대대 장병들의 목욕도움 봉사와 월곶면 지역발전협의회의 중식비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5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사는 임모 할아버지는 “ 손자 같은 해병대 군인들이 등도 밀어주고 안마도 해줘서 모처럼 시원한 목욕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제대가 얼마 남지 않은 김병장은 “자원봉사라기에 자원해서 나왔는데 별로 한일도 없이 밥까지 먹게 되서 죄송하다” 며 쑥스러워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해병대와 지역발전협의회, 노나메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작지만 보람 있는 행사를 갖게 됐다”며, “뜻을 세우면 어떻게든 일이 추진되기 마련인거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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