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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성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웃사촌프로그램

성인 인지장애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지역문화 탐방기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4/01 [15:43]

김포시성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웃사촌프로그램

성인 인지장애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지역문화 탐방기
강주완 | 입력 : 2013/04/01 [15:43]

 김포시성인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석지관)에서는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으로 선정된 성인인지장애인들의 행복한 인생만들기 프로그램인 ‘달팽이가 인생을 건너는 다섯가지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성인인지장애인들의 주체성 있는 삶과 가족․지역과의 건강한 관계망 형성을 위한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지역주민과의 1:1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문화활동 프로그램인 ‘이웃사촌’이 김포지역의 유서 깊은 ‘우저서원’ 견학을 시작으로 지난 3월28일 첫 발을 내딛었다.

‘이웃사촌’을 위하여 지난 1월부터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성인인지장애인들의 든든한 이웃사촌이 되어줄 지역주민을 모집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와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되었다.

사전교육을 통해 준비된 이웃사촌과 성인인지장애인들이 처음 만남을 갖고 어색하지만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지역 탐방 장소인 ‘우저서원’으로 출발하였다. 우저서원의 관리자로부터 중봉조헌 선생에 대한 해설을 들으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며 첫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이웃사촌 한 참여자는 활동을 마친 후 “처음 손을 잡았을 때 뿌리쳐서 당황했지만,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서니 말은 안 통해도 눈빛․행동으로 알 수 있었다. 내 막내동생 대하듯 하면 될 것 같다” 며 마음의 교감에 감사함과 행복을 느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웃사촌은 성인인지장애인들과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고자 매월 1회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웃사촌과 관련하여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성인장애인주간보호센터(☎031-989-93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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