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운유초,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감성캠프 실시!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4/01 [13:22]

운유초,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감성캠프 실시!

강주완 | 입력 : 2013/04/01 [13:22]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는 지난 3월 29일(금)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5-6학년 20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성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는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의 부적응으로 인한 학교 폭력 발생 증가에 따른 생활 지도 및 예방교육과 함께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다양한 친교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배려와 존중 문화를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오후 8시부터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여 자녀와 부모간 소통과 감사의 시간을 갖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캠프는 시작부터 후끈 뜨거워지는 열기가 남달랐다. 교장선생님이 진한 감동이 있는 짧은 영상을 몇 가지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훈훈한 소감을 나누며 오늘 하루 경험하게 될 감성 캠프 일정이 궁금해지게 만들며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배려와 존중의 감성을 일깨우는 김정덕 교장선생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2교시에는 담임교사의 국어, 사회의 주제통합수업으로서 다양한 감정을 살려 얼굴을 표현하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활동 등이 이어졌고, 3~4교시에는 국악 강사를 초빙하여 음악, 체육의 주제통합수업으로서 강강술래와 청어엮기 등의 전통노래 부르기 및 공동체 놀이가 진행되었다.

 

오후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순서로 본교에 임명된 경찰관 선생님의 범죄예방교육, 전교다모임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 및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한 4대 규칙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각 학급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하여 모둠별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만들어 발표한 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지원을 받아 모둠학생들끼리 힐링 음식을 만들어 서로 먹여주는 저녁 식사 활동이 이어졌는데 이를 통해 함께 나누는 기쁨을 맛보았다.

 

또한 청소년 행복연구소 강사의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 몸을 맞대고 신나게 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감성 캠프는 소감문 및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는 순서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간까지도 공동체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 이어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6학년 김모군은 “오늘 감성 캠프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폭력과 따돌림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고 친구들끼리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보살피는 우정 및 공동체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6학년 최모 교사는 “교사와 학생 간의 진지한 고민나누기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학생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6학년 이모양의 아버지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간의 대화에 소홀하고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점에 대해 항상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학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덕 교장은 이번 배움 공동체 감성캠프를 통해 운유 가족의 배려, 존중, 우정의 감성을 깨워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나아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의 행복감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교 이래 획기적으로 처음 실시되었던 운유초 배움 공동체 감성 캠프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배려와 존중관계를 형성하는데 매개체가 되어 학교폭력 예방과 진단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학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자존감 향상과 행복감 증진을 위한 강점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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