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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채소 양액재배 기술 기초부터 튼튼하게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3/25 [13:00]

김포시, 채소 양액재배 기술 기초부터 튼튼하게

강주완 | 입력 : 2013/03/25 [13:00]

 김포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내 대회의실에서 채소 양액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른 농업체험농장 수요 증가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선진 재배방식인 채소 양액재배기술에 대한 채소농가와 귀농희망자의 교육 요청에 의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기존의 재배방식이 채소를 흙에 심고 그 흙에 비료를 주어 키우는 방식이라면, 양액재배는 상토․펄라이트․암면․ 물 등을 흙 대용으로 쓰고 여기에 비료를 녹여 배양액으로 만드는 재배하는 방법으로 네덜란드 등 시설원예 선진국에서 많이 활용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연이은 재배로 시설토양의 염류집적이 심한 곳이나 파프리카, 장미 등 수출용 고가 시설원예작물의 생산에 많이 보급돼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우영회 교수를 초빙해 수경재배 기초 및 양액관리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오경석 친환경원예 계장의 딸기 하이배드 양액재배기술,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산업연구과 심상연 연구사의 토마토 펄라이트 자루재배기술과 저압포그방제시스템에 대한 교육이 차례로 진행됐다.

지난 겨울 토마토 양액재배를 시작한 새내기 귀농인 나모씨는 “올 봄 본격적인 토마토 양액재배에 앞서 기초이론과 재배상의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심화과정을 추진해 더욱 깊이 있는 기술교육이 이뤄지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양삼만 소장은 “시설채소 재배기술이 앞선 지역에 비해 우리시의 양액재배 기반은 취약하지만, 양액재배시설 보급지원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김포의 채소농업기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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