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직 첫 출발”

김포 운유초 이색적인 교사 취임식 열어

강주완 | 기사입력 2013/03/14 [11:51]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직 첫 출발”

김포 운유초 이색적인 교사 취임식 열어
강주완 | 입력 : 2013/03/14 [11:51]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는 2013년 3월 13일(수),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선생님들의 시작을 축하해 주기 위해 본교 시청각실에서 취임식을 실시하였다.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전 교직원, 학교운영위원장, 재학생 및 신규교사 5명의 가족 모두가 함께 모여 축하해 주는 뜻 깊은 자리였다.

개식사에 이어 학교장 환영사, 취임교사 이소영, 박은선, 이지은, 김소라, 이태행 선생님 소개, 신규교사 취임사, 학교운영위원장 축사, 신규교사 가족 대표 축사, 선배교사의 축사, 꽃다발 증정, 재학생 대표 환영의 글 낭송, 취임기념 케익 컷팅,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뜻 깊은 취임식을 마련한 본교 김정덕 교장은 “신규교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함께 놀고 배우며 꿈을 키우자’라는 본교 교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신규 선생님들에게 이 자리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교사로서의 비전을 밝히고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교운영위원장은 “어려운 과정을 지나 교사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되는 신규 교사에게 미래의 새싹을 키우는 교사라는 직업의 사명과 중요성에 대해 전하며 인성교육에 큰 힘을 쏟아 주기 바란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취임사에서 이소영 선생님은 “항상 나 자신을 돌아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아이들에게 행복한 하루 하루를 선물할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선생님이 되도록 노렸하겠습니다.” 박은선 선생님은 “운유초의 교사로서 ‘함께 놀고 배우고 꿈을 키우자'라는 교훈 아래 저의 열정을 쏟을 것이며 아이들이 꿈과 재능을 발견하도록 도우며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이지은 선생님은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희망찬 교육을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김소라 선생님은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키워주신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목메인 목소리로 말하는 순간 참석자들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이태행 선생님은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첫 교직생활을 출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의 협력자, 조언자, 안내자가 되며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서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어머니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하며 시작의 설렘을 감동으로 만들어 준 운유초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교직생활의 첫 출발에 대한 설렘과 기대, 열정을 밝혀 선배 교사들과 내빈들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선배교사를 대표하여 이혜미 교사는 이제 막 시작하는 후배교사들을 위해 “많은 역경과 도전을 이겨내고 학생을 사랑하고 동료 교사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는 멋진 교사가 되어 달라.”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부모님들도 교직의 첫 출발을 하는 자녀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찬수님(53세, 이지은 선생님 아버지)은 “자기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하는 사람이나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성과도 높일 수 있으며, 길게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딸의 교직 생활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하였다.

이어서 신규교사들이 준비한 선물과 꽃다발을 부모님께 드리고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식을 마친 선생님들을 격려하며 운유초 교직원들은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준비한 꽃다발과 케잌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운유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매년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교사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취임식을 열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번 취임식을 통하여 본교 교직원에게는 초심을 되새기고, 신규교사에게는 교사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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