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문수 경기도지사 신년사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1/02 [00:00]

김문수 경기도지사 신년사

더김포 | 입력 : 2009/01/02 [00:00]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도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로 우리경제도 무척 어렵습니다. 일감이 떨어진 인력시장의 겨울바람은 더욱 매섭습니다. 파탄으로 내 몰린 위기가정도 어느 해 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집시다.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위기마다 더 크게 일어서는 ‘승리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망국과 식민지의 한을 삼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했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참혹한 잿더미 위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에겐 선진?일류?통일 대한민국이라는 너무나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골이 깊을수록 산이 높은 법입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우리는 거품을 걷어내고, 선진?일류?통일 국가를 만드는 새로운 기적을 창조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09년, 경기도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고통 받는 도민을 돌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위기를 벗어날 때까지 무한민생돌봄사업을 펼치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빈곤층과 같은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24시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꿈나무 안심학교와 영세아 보육지원을 적극 추진하여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도립의료원과 보건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공공의료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을 단순히 돌보는 것을 넘어 스스로 자립하여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활사업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기업을 돕겠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주인공은 기업입니다. 국내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세계적인 외국기업이 찾아오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기도에 세계 일류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기업애로 SOS 지원센터의 운영을 강화하여 기업의 어려움을 찾아다니며 살피고 도와드리겠습니다. 1조 5천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 재정사업의 9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고, 소요자금의 60%를 조기 집행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습니다. 기업인들께서도 어렵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시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수도권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일치단결하여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규제개선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국방력의 약화 없이 군사규제를 대폭 완화하였고, 수질악화 없이 상수원 규제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그린 없는 그린벨트를 대폭 해제하여 더욱 환경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농업진흥지역을 완화하여 농민의 재산을 증대하였습니다. 부족하나마 수도권 규제도 상당부분 개선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낙후지역인 연천, 가평, 양평, 여주군과 동두천시 지역을 수도권으로 묶어두고 역차별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경기도에는 4년제 대학교를 만들 수 없습니다. 대기업의 신?증설도 어렵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악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반드시 폐지하고, 계획적 관리제도를 조속히 도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경쟁하기 위한 핵심 기지입니다. 경기도는 싱가포르보다 14배가 넓고, 두바이보다 3배가 넓습니다. 우리 경기도의 어깨 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경기도가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우리나라가 재도약하는 엔진이 되어야 합니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청렴한 공직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청렴은 생명이요, 부패는 죽음이라는 각오로 세계제일의 청렴 공직자가 됩시다. 국민들의 고통을 바로 나의 고통으로 느낄 수 있는 다정다감한 공직자가 됩시다. 공직자의 깨어 있는 정신, 공인의식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위기 상황입니다. 무한 봉사의 마음으로 도민을 섬깁시다. 국민과 함께 손을 마주잡고, 선진?일류?통일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경기도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 1. 2 경기도지사 김 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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