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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실 수료식

강주완 | 기사입력 2012/12/25 [09:44]

김포시,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실 수료식

강주완 | 입력 : 2012/12/25 [09:44]

 사단법인 국경없는마을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최영일)는 23일 오후 2시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강당에서 한국어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에는 양촌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83명의 외국인주민들이 수료증을 받게 되었다.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매주 일요일과 평일에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수료식에는 출석 70%이상, 평가시험 70점 이상을 취득하여야만 수료증을 수여받게 되었다.

한 만학의 이주노동자는 매주 야근을 마치고 고단한 몸과 졸음을 이겨내고 꾸준히 참석하여

수료의 영광을 안게 되었고, 결혼이주여성 김예미(베트남)씨는 한국국적까지 취득하였지만 가정형편상 직장을 다니느라 배우지 못한 한국어를 초급과정에 입학하여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여 수료생을 대표하여 수료사를 낭독하였다. 김예미씨는 감동에 겨워 눈물을 글썽이며 수료사를 이어 나갔다.

한편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내년 2월에 한국어교실과 함께 운전면허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강한다. 수강을 원하는 외국인주민은 레벨 테스트를 거쳐 초급1,2, 중급과정에 수강할 수 있으며, 김포시거주 외국인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노동자과 결혼이민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고, 김광중 김포시 여성가족과장, 장지성 김포시외국인주민자문위원회장, 오종욱 김포대학교 교수, 저거디치 탕청갸 재한줌머인연대 대표 등 김포시청 담당자와 김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민공동체 대표, 지원단체 대표등이 참석하여 수료의 기쁨을 함께 하였다.

수료식에는 책걸이로 떡나눔과 우수학생 발표회와 장기자랑으로 이어졌다. 또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여 이주노동자들이 센터입구의 소원나무에 새해 소망을 적어 붙이며 한해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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