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아트홀 붕괴사고는 원시적인 사고″

유영근 김포시의원

강주완 | 기사입력 2012/11/21 [09:57]

‶김포아트홀 붕괴사고는 원시적인 사고″

유영근 김포시의원
강주완 | 입력 : 2012/11/21 [09:57]

 김포시의회 유영근의원은 제136회 정례회를 통해 지난 1일 발생한 김포아트홀 옥상 상판 붕괴는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원시적인 사고로 규정하며 김포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가 일어나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김포시는 명예 실추와 망신을 자초하고 말았다고 비난하였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후 20일이 지났지만 공직적인 입장과 사과 표명이 없는 것도 깊은 유감이라며 아트홀은 28만 김포시민과 3천여 문화,예술인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었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만 안겨다주어 치유를 위한 모든 행정적인 조치를 강구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유의원은 붕괴사고로 복구비용과 재시공에 따른 사업비가 증가하는 만큼 원인을 제공한 시공사, 감리단에게 구상권을 강력 청구하여 깁포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건축기술을 보유한 국가인데 5층 높이의 공기업 공사현장에서 옥상 상판 전체가 붕괴되었다는 것은 김포시와 도시공사의 기강해이, 무사안일, 안전불감증, 탁상행정, 부실공사의 극치등 모든 수식어가 동원된다해도 결코 지난친 표현이 아닐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였다.

이어 시공사인 동위건설은 하도급 업체에게 자재대금을 지급치않아 기성금 가압류가 되어 불안정한 재무구조가 상당기간 진행되어 2개월간 공사가 중지됐고 그 공사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야간작업을 강행한 것도 납득할 수 없었고 또한 붕괴당일 상판하부 지지대가 휘어져 작업이 2시간 정도 중단되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이유에 무엇인가라며 철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유의원은 건축과정에서 전문가들로 부터 제기 되었던 무대와 음향등 설계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보완하여 명실상부한 아트홀로 거듭 태어나기를 촉구하면서 이번 붕괴를 거울삼아 모든 사업장에 안전 점검을 철저히하여 제2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강도있게 주문하였다.

답변에 나선 유영록 시장은 이 사건으로 인하여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하고 감독청인 김포시, 도시공사에 진행되는 모든 사업에 대하여 다시한번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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